한국당 대전시당 “민주당 예산정책협회의는 요란한 빈 수레”
한국당 대전시당 “민주당 예산정책협회의는 요란한 빈 수레”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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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책협의에서 건의한 것들도 이뤄지지 않아”
“충청 홀대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마땅해”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15일 더불어민주당과 대전시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시의 현안과 관련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두고 성명을 통해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시당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옛말이 있듯 화려한 말 잔치로 치장한 약속에 대전시민이 피부로 느낄만한 선물은 없었다”면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는 문재인 대통령과 허태정 시장의 공약이지만 아직도 뜬구름 잡는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시가 과연 추진할 의지나 능력을 갖고 있는지 의심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당은 “지난해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시가 건의했던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해소는 문재인 정권이 의지만 있다면 실행에 옮길 수 있음에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와 시는 도돌이표 약속보다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충청도 홀대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당은 이날 회의에서는 충청 출신 이해찬 당대표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음에도 최근 부처 장관 인사에서 충청도 출신 제로라는 인사 참사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과 고백이 없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시당은 “중앙재정지원 차별, 민심과 역행하는 금강수계 보 파괴, 인사 홀대 등 이어지는 ‘충청 패싱’에 충청도민이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과 노력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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