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사퇴 촉구’
한국당 대전시당,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사퇴 촉구’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19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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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도 없이 적반하장 태도 보여”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공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선거개입을 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자마자 당시 황운하 청장이 총수인 울산 경찰은 마치 군사작전 하듯 울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며 “김 전 시장은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언론에 알려져 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선거개입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를 봐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최근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관련자가 모두 무죄로 밝혀졌다”며 “이제야 문재인 정권이 획책하는 좌파독재와 공작정치의 썩은 내 나는 음모가 하나씩 하나씩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당은 “그러나 이에 대해 황 청장은 ‘선거 기간이라 상당히 절제해 수사했다’, ‘야당에서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며 “자숙과 반성은커녕 야당을 조롱하는 적반하장 모습을 보여 줬다”고 힐난했다.

이에 시당은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왜곡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난 만큼 경찰가족과 대전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먹칠한 황 청장은 더 이상 대전치안을 맡을 자격이 없다”면서 “울산시장직을 도둑질당한 김 전 시장과 관련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불명예를 안겨 준 사태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자진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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