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단 한샘대교 건설 ‘첫삽’
대전산단 한샘대교 건설 ‘첫삽’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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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공식, 물류환경 개선으로 새로운 도약 기대
한샘대교 조경도.
한샘대교 조경도.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건설 공사가 25일 첫 삽을 떴다.

시는 25일 서구 평송수련원삼거리 옆 유등천 둔치에서 한샘대교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시의회 의장, 박범계 의원, 정용기 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산단 서측진입도로는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삼거리에서 유등천을 건너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서측을 연결하는 연장 420m 폭 23~32m의 왕복 4차로 교량으로 총사업비 446억원이 투입돼 2021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산단은 준공된 지 50년 가까이 돼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고 유등천,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쌓인 섬 형식의 지역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물류유통에도 지장이 많았다.

이에 2009년부터 산단의 재도약과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교량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됐으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논의가 시작된 지 10년 가까이 지난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날 허 시장은 “한샘대교와 산단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물류와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단 재도약은 물론, 교통 혼잡 해소와 동·서 도시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는 그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줄곧 교량 건설의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한샘대교라는 명칭도 ‘대덕’에서 ‘한’을, 서구 ‘샘머리’에서 ‘샘’을 따서 정 의원이 명명했다.

정 의원은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하느냐’하는 문제가 대두되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을 만나 대전시비를 투입해 조속히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권 전 시장이 동의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정 의원은 허 시장에게도 한샘대교 건설과 신문교 건설, 스마트 트램 대덕구 구간 우선착수 등 권 전 시장과 약속한 내용을 설명하고 약속을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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