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지갑 열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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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4.16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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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전체적 상승폭 보여
유류세 인하에도 기름값은 고공행진
지난해 3월 대비 개인서비스요금 비교표 일부. 출처: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 지역의 외식물가가 배달비 유료화와 배달 앱 수수료, 원자재 값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대전의 생활필수품 83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전통시장 등 30곳을 조사해 지난해 3월과 12월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갈비탕·김밥(6.3%) ▲삼겹살(4.5%) ▲탕수육(2.5%) ▲자장면(1.9%) ▲된장찌개(1.7%) ▲짬뽕(1.6% ) 등의 외식물가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김치찌개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공산품은 6개 항목으로 ▲고추장(순창500g 21.3%) ▲식용유(백설1.5L 14.6%) ▲주방세제(980ml 8.9%) ▲쇠고기다시다(CJ 7.5%) ▲고추장(해찬들500g 4.5%) ▲참기름(오뚜기 4.4%) 순으로 인상된 것이 확인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외식물가의 상승 원인으로 배달비 유료화와 배달 앱 수수료, 원자재 값과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건물 임대료 등의 비용을 꼽았으며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휘발유(-10.9%) ▲LPG(-2.4%) ▲경유(-0.5%)는 인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작년 12월 대비 ▲휘발유(-2.8%) ▲LPG요금(-5.4%) ▲경유(-3.2%) 하락세로 조사됐으나 현재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가파르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10.3원이 오른 1408.3원이었고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8.5원 오른 리터당 1304.3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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