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제식구 감싸고 도는 대전시의회 '정도' 넘었다"
한국당 대전시당 "제식구 감싸고 도는 대전시의회 '정도' 넘었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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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샴쌍둥이?”, “뒤늦은 시민단체 움직임...만시지탄”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28일 성명을 통해 최근 언론에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의혹이 제기된데 이어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당은 “처음 비리의혹이 제기된 후 구체적 정황과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대전시는 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해소하려는 노력은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집행부를 감시·견제할 대전시의회는 도 넘은 제 식구 감싸기에 이번 의혹 해소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이라고 비토했다.

이어 시당은 “형식적이고 ‘답정너’식 뻔한 현장답사는 떠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며 “의회 본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시당은 “민주당이 장악한 일당독재 지방의회의 폐단과 적폐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시와 시의회는 대전시 권력층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의혹 규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시와 시의회가 의혹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시당은 “여론의 거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어물쩍 넘어간다면 시와 시의회는 비리의혹을 감싸는 샴쌍둥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그동안 이번 의혹에 침묵해온 일부 시민단체가 심각성을 뒤늦게 인식하고 시를 향해 의혹 해소를 요구한 것을 놓고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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