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또 시민 생명 구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또 시민 생명 구해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4.17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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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고 쓰러진 승객에 심폐소생술 시행
원용덕 대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원용덕 대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시내버스 기사가 쓰러진 승객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시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53분경 계룡버스 소속 원용덕 기사가 108번 버스 운행 중 하차 준비 중인 20대 남성승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차량 정차 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이번 사례는 원 기사가 승객의 호흡 여부를 재빨리 확인한 후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승객이 의식 및 호흡을 되찾았다.

특히 원 기사는 쓰러진 승객 발견 후 응급조치 시행 및 의식 회복까지 4분 이내로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재빠른 대처가 훌륭했다는 평가다.

대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은 지난해에도 7명의 귀한 생명을 구하는 등 안전한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용곤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친절교육은 물론 모든 운수종사자가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라며 “대전 시내버스가 어느 도시보다 안전한 시민의 발이 돼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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