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드림파크, 창원NC파크 본보기로...
베이스볼드림파크, 창원NC파크 본보기로...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4.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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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밭야구장 설계 앞두고 현장방문
市, 민자유치로 예산 확보되면 돔구장도 고려
올해 2월에 완공된 2만2000석 규모의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모습.
올해 2월에 완공된 2만2000석 규모의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전경.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한화이글스의 관계자들과 함께 베이스볼드림파크의 설계기획에 앞서 23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창원NC파크마산구장은 대전의 야구장 신축부지와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서 “창원 신축구장의 장단점을 분석해 신축 야구장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현장방문의 취지를 밝혔다.

창원NC파크는 총사업비 1270억원을 투입해 올해 2월 준공된 2만2000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마산종합운동장의 주 경기장을 철거하고 마산야구장의 인근에 세워졌다.

이는 시에서 추진하는 베이스볼드림파크 한밭야구장 인근에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을 짓는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규모와 수용인원은 물론 지리적 특수성도 유사하다.

창원NC파크의 야구장 신축담당관 이재광 주사는 “창원NC파크는 관중친화형이라는 차별성에 두고 설계된 구장”이라면서 “야구장의 준공에 앞서 694면의 주차장을 설치하고 주변에 6000㎡ 규모의 가족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NC파크는 메이저리그의 주 경기장인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피츠버그 PNC파크를 벤치마킹해 설계를 공모하고 NC의 요구에 맞춰 세부설계를 조정했으며 프로야구 해설위원 허구연 씨를 자문 대사로 위촉해 스탠딩 관람석 설치와 관람석 앞뒤 간격 확보, 시민공원 조성 등을 조언받아 이를 수용했다.

NC구단 관계자는 새 야구장에 대해 “NC 선수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다”면서 “설계에 방향성에 대해 대부분 구단 측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선수 캐비닛 하나까지도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한 국장은 “주차장을 먼저 설치하고 야구장을 준공한 것과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선수만족도가 높은 것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창원NC파크가 사용된 지 아직 얼마 되지 않는 만큼 오는 6월까지 장단점을 분석해 정확한 자료수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국장은 돔구장 건축 가능성에 대해 “돔구장의 경우 일반 구장의 신축비보다 20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면서도 “민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충분한 예산만 마련된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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