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생태계 조성 본격화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7일 기술기반의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소셜벤처캠퍼스’의 문을 열고 대전형 소셜벤처의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시는 이날 중구 중앙로 도시공사 4층에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K-water, 기술보증기금, sk사회적가치연구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사 다담인베스트먼트, 엑셀러레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 등 7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셜벤처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시와 7개 기관은 대전형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업무 협조체계 구축 ▲기술기반의 대전형 예비소셜벤처 창업자 공동 발굴 ▲비즈니스 모델 및 기술개발 ▲임팩트 투자유치 및 보증지원 등 보다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허 시장은 대전소셜벤처 캠퍼스에 입주한 8개 소셜벤처 스타트업 대표, 소셜벤처기업 관계자들과 즉석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기업인 자가발전 자외선 램프 정수기 개발업체 tAB의 오환종 대표는 “소셜벤처캠퍼스는 우리 팀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줄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성공 소셜벤처로 성장해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을 구하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는 이번 중앙로 소셜벤처캠퍼스 개소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옛 충남도청사 별관에 지원기관을 입주시키고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전문랩, 연구실, 코워킹 공간 등을 구축해 본격적인 소셜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허 시장은 “올해 구축하는 도청사 일원 소셜벤처 플랫폼을 거점으로 대흥동, 선화동 등 원도심 지역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공간, 정주공간,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