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본격화’
대전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본격화’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5.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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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콘텐츠산업 비전선포식 및 비즈포럼 개최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 콘텐츠기업 육성 업무협약
대전시가 9일 시청에서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선포식 및 비즈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시가 9일 시청에서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선포식 및 비즈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콘텐츠 산업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육성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콘텐츠관련 지역 기업인, 관련학과 교수·학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콘텐츠산업 비전선포식 및 비즈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지역사회와 시민이 지역의 콘텐츠 성장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콘텐츠산업체는 3473개이며 총 1만386명이 콘텐츠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는 대전지역 산업의 3% 수준(총 사업체 11만5452개)이며 매출액기준 기업성장속도 역시 3.66%로 타 광역시의 평균 성장률(6.29%)과 비교했을 때 다소 저조한 편이다

이에 시는 문화콘텐츠전담과를 신설하고 2023년까지 콘텐츠 기업 수 4023개, 매출액 1조8000억원, 일자리 12만5000개 달성을 목표로 7대 핵심전략분야 4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선도적 인프라를 만들고 더 튼튼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선포식에 이어 열린 비즈포럼에서는 유명강사를 초빙해 최신 트렌드인 5G관련 주제 강의를 듣는 창립포럼이 개최돼 유관기관 간 융합적 소통 활성화와 상호교류를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시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날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 콘텐츠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금융센터 대전 설치와 지역 콘텐츠 기업의 금융지원 인프라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콘텐츠산업 중장기 발전방안과 육성 의지를 담은 비전선포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천 시의장은 “대전시는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등 게임문화 산업의 발전에도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래먹거리가 될 문화산업들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콘텐츠산업 비전선포식에 맞춰 시청에 마련된 게임 기업체 부스 모습.
대전콘텐츠산업 비전선포식에 맞춰 시청에 마련된 게임 기업체 홍보 부스.

한편 이날 선포식과 함께 대전지역 9개의 게임업체 홍보용 기업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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