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회덕농협조합장 사퇴, 재선거 실시
김영국 회덕농협조합장 사퇴, 재선거 실시
  • 박상배
  • 승인 2019.05.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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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 8일 사표수리, 재선거 실시
검찰조사 부담, 자살소동 일으켜…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지난 3·13 조합장선거에서 금품제공 협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자살 소동을 일으켰던 김영국 회덕농협 조합장이 결국 사퇴했다.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해 긴급이사회를 열어 8일 사퇴를 처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난 3·13 전국 동시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지역 구청장 출신인 박수범 후보를 누르고 재선된 화제의 인물로 회덕농협 발전에 큰 공헌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받던 중 지난 2일 계족산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해 검찰의 과잉수사가 진행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받았다.

회덕농협은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열어 재선거 일정을 결정하고 선관위에 조합장 선거를 위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덕농협은 1972년 9월 회덕리 농협협동조합으로 출발해 12월31일 현재 관내에 사무실 10곳, 하나로마트 3곳, 조합원 수 1408명, 자산 870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에 이르며 자산규모로는 대전농협 중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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