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연주자가 춤을 춘다고?
국악 연주자가 춤을 춘다고?
  • 구태경
  • 승인 2018.10.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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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댄싱 with 국악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국악원에서 10일 열리는 '댄싱 with 국악오케스트라' 포스터

국악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무대 위에서 보면대를 치우고 춤을 추며 연주를 선보이는 색다른 콘셉트의 무대가 펼쳐진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오는 10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댄싱 with 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팔도 민요를 국악관현악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민요를 중앙국악관현악단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민요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우리 전통민요를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콘셉트 공연으로 꾸며진다.

딱딱함과 어려움을 벗어 던지고 관객들이 음악을 눈과 귀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젊은 안무가 류장현의 트레이닝을 통해 보면대를 치우고 그들의 열정과 연주를 춤으로 무대를 가득 메운다.

이날 공연은 국악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1987년 창단된 중앙국악관현악단의 화려한 사운드와 부지휘자 박도현의 다양한 지휘경험과 최우수 젊은 안무가상을 수상한 류장현의 안무, 젊은 명창 최수정과 이광복의 소리가 어우러져 최고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댄싱 with 국악오케스트라’는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우수공연이다.

국악원 관계자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내고 찾아온 상쾌한 가을에 연주자가 춤을 추는 국악관현악의 색다름을 경험하시고, 우리 음악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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