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과학공원...대전 랜드마크 되나
엑스포과학공원...대전 랜드마크 되나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5.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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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수용 규모로 2배 확장, 오는 11월 완공
민간사업자 기부채납으로 새롭게 탈바꿈 될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 조감도.
민간사업자 기부채납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 조감도.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이 25년만에 새단장에 들어간다.

대전마케팅공사는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을 새로 꾸미는 ‘엑스포기념구역 기부채납 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하나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신세계가 기부채납하는 공익사업으로 지난 2016년 엑스포기념구역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한 이후 신세계와 2017년 11월 공익사업 기부체납시설 추진사업합의서를 체결하고 올해 5월부터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 다음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빛광장 설계를 맡은 해안건축 이상국 조경설계실장이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사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한빛광장 설계를 맡은 해안건축 이상국 조경설계실장이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사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한빛광장의 설계를 맡은 ㈜해안건축 이상국 조경설계실장은 “이용자의 필요와 트랜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공간이면서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일상의 힐링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행사를 위한 ‘비움’과 비행사를 위한 ‘채움’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공존을 목표로 했다”며 설계 취지를 설명했다.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엑스포광장은 지난 2016년, 2017년 129일의 연간 행사일수와 2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공사는 여기에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더해져 이용객 증가를 고려해 기존 1500~4000㎡의 규모에서 5400~8000㎡로 2배로 확장해 기존 몽골텐트 40개에서 102개를 설치할 수 있고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행사가 없는 236일 동안에는 휴게, 체험, 놀이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해 149만명의 시민이 광장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며 “한빛탑 바로 앞에는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광장 주변에는 사이언스 트리를 활용한 휴식공간과 테마 산책로를 조성할 것”이라고 비행사 시의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이 실장은 “이번 설계에서 시민들이 여름철 더위를 이유로 광장을 찾지 않는 점을 고려해 여름에는 다목적 광장에 깊이 2∼3㎝로 물을 채워 열을 식혀주고 나무 그늘을 조성할 것”이라며 “야간에는 경관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도 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100억원이며 사업면적은 1만3840㎡이다.

마케팅공사 최철규 사장은 “기념구역 광장은 신규 건립되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야외전시장 및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도록 확장하겠다”면서 “부분적인 보수는 있었으나 25년 동안 노후된 한빛탑 내부의 전기와 냉난방 시설, 전망대 내부 등의 인테리어 등을 전면 교체해 국제행사 개최시 리셉션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달 7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원의 엑스포기념구역 개발사업에 내년까지 26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해외마케팅 예산 1억원을 확보하고 3000여만원을 들여 대전지역 6개 대학과 연계한 대전테마 관광프로그램 개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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