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서울과 지방발전 위해 함께 달린다
논산시, 서울과 지방발전 위해 함께 달린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19.05.22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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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상생발전 선언문 채택… ‘교육과 문화 삶에 질 높이기’ 나서
논산시가 서울시와 함께
논산시가 서울시와 함께 ‘서울과 지방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뉴스봄] 김창견 기자 = 날이 갈수록 심화돼 가는 서울과 지방간의 양극화와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이 ‘서울과 지방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을 선언했다.

22일 충남 논산시는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는 2022년까지 서울시가 총 2403억원을 투자해 ▲서울과 지방의 인적교류 사업 지원 ▲정보교류 사업 ▲물자교류 사업 등 총 36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서울 선언문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거 서울은 지방의 희생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현재에는 수도권 과밀화를 비롯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오는 2050년이면 수도권은 더욱 과밀화되고 지역은 존폐 위기에 몰릴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있는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서울-지방 상생 선언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좌측)이 박원순 시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좌측)이 박원순 서울시장.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인 황명선 논산시장 역시 “이대로 가면 서울과 지방은 공멸할 것이란 위기감이 있었다”며 “오늘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된 날”이라고 박 서울시장에 화답했다.

황 논산시장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서울 청년의 지방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과 문화 등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청년 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서울의 전문가 그룹이 우리 논산지역에 와서 교육과 문화 등을 청소년 및 시민사회와 공유해 도시성장을 함께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논산시는 서울-지방간의 상생 협력 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서울 청년의 적극적인 유치와 함께 유입된 청년들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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