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박차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박차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5.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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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경찰청·지방법원·행정법원 신설집중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시청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정부와 함께 법 개정을 추진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시청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정부와 함께 법 개정을 추진해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세종=뉴스봄] 구태경 기자 =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키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개회중인 시의회에 ‘2019 하반기 주요업무계획보고’를 통해 글로벌 행정수도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와 함께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도시를 완성하겠다”며 “혁신성장을 견인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투자와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민·관·정이 함께 하는 행정수도 완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방안을 주제로 다음달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혁신성장을 이끌 산업단지를 조성키 위해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꼼꼼하게 진행하는 한편 전동일반산업단지와 스마트그린·벤처밸리 산업단지 개발도 준비 중이다.

또 시는 창업키움센터를 운영해 창업 보육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창업제품 시장테스트 공간을 2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소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이 시장은 “출범 7년 차인 시 인구가 이달에 33만명을 넘어섰고 행정안전부가 이전을 완료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돼 행정수도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그러나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종료돼 아쉽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만들겠다”면서 “모든 읍면동에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확대해 마을의 일을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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