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들이 들려주는 산조의 향연 울린다
명인들이 들려주는 산조의 향연 울린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5.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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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국악원 기획공연 ‘그 빛깔 그대로’
대전시립국악원 '산조의 향연' 공연포스터.
대전시립국악원 '산조의 향연' 공연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다음달 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기획공연 2019년 명인 산조의 밤 ‘그 빛깔 그대로’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김청만 명고의 장단과 목원대 이태백 교수의 연출 및 장단으로 피리, 가야금, 해금, 거문고, 대금, 아쟁산조의 명인들이 함께 산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출연자들은 경기대풍류와 시나위 합주로 하나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산조는 전통음악의 정수이자 민속음악의 꽃으로 불리는 기악 독주곡이다.

이번 공연은 서양음악이 유입되던 근대 시기 전통음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오히려 새로운 장르의 개척으로 우리 전통음악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많은 창작의 원천이 됐던 산조를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선배와 후배가 함께 연주하는 산조를 통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음향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음향 홀에서 악기의 미세한 성음까지 그 빛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깊고,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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