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대전시의원, 지역구 교통 복지 증진 나서
김인식 대전시의원, 지역구 교통 복지 증진 나서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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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적은 소외지역에도 교통혜택 제공돼야”
타 지자체 교통서비스 제도 벤치마킹 강조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3일 제243회 정례회서 소외지역에 교통서비스 제도를 개선해 도심지와 같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3일 제243회 정례회서 소외지역에 교통서비스 제도를 개선해 도심지와 같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김인식 대전시의원(서구3,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지역구인 기성동의 버스노선 배차간격 개선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학력 논란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김 의원이 어수선한 신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꼼꼼한 의정활동을 보여 눈길을 끈다.

3일 열린 제243회 대전시의회 정례회서 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심지 시민들은 10분 이내의 배차간격과 환승을 통해 목적지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교통 서비스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성동 지역은 60~80분의 배차간격과 서남부터미널까지만 운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8월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허브앤스포크’ 형태로 개선해 배차시간의 단축을 도모했으나 각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허브지점인 흑석네거리에서 다시 환승해 도심부로 이동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불편은 기존과 똑같다”며 “환승체계에 익숙치 않은 고령자들은 오히려 기존대로 바꿔 달라고 말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증차를 통해 배차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행복택시, 마중택시, 희망택시 등으로 불리는 100원 택시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 제도의 벤치마킹 등을 해법으로 들고 나왔다.

기성동 지역의 인구는 2019년 1월 말 주민등록 인구현황 기준으로 3975명으로 대전 79개 동 중 대청동 다음으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농촌형 교통모텔 사업이지만 소외지역뿐만아니라 도심지 내 일부 통학여건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고 침체돼 있는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통서비스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지역의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개선방안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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