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으로 돌아온 등대’로 범죄예방 환경 조성 박차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로 범죄예방 환경 조성 박차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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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0년간 270억원 투입 CCTV, 안심벨, 경관조명 등 설치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안전브랜드 활성화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70곳에 2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범지역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수 범죄분야 2016년 3등급에서 2017, 2018년 4등급으로 하락하는 등 범죄에 취약한 상황으로 지속가능한 사전 범죄예방을 위해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안전브랜드사업을 년차별 장기계획수립으로 추진한다.

장기사업을 보면 시에서 매년 2곳에 12억원을 투자해 자치구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며 자치구에서는 자체적으로 매년 5곳에 15억원(구별 1곳, 3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안전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사업을 완료한‘도심으로 돌아온 등대’를 모니터링한 결과 전년대비 범죄율이 78% 감소하고 범죄예방 효과에 80% 이상, 야간 취약지역 개선에 65% 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범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시는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안전브랜드를 셉테드(CPTED) 모델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셉테드 사업으로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Ⅱ, Ⅲ’를 서구 도마2동과 대덕구 오정동에 조성키로 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올해 말 본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송인록 도시경관과장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셉테드 사업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전만의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시행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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