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와 민주당원, 현충일 폭탄주 파티(?)’ 논란
‘양승조 충남지사와 민주당원, 현충일 폭탄주 파티(?)’ 논란
  • 김창견 기자
  • 승인 2019.06.10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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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 ‘해명과 사죄’ 촉구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지도급 인사들이 현충일인 지난 6일 저녁 태안군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이에 대한 해명과 사죄를 촉구했다.

9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충일 저녁 태안에서 민주당 청년위원들과 폭탄주 파티(?)를 한상 거나게 벌였다고 한다”며 “양 지사를 비롯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안운태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 등 지역의 쟁쟁한 민주당 지도자급 인사들도 함께 했다”고 적시했다.

이어 도당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참뜻을 되새기며 애도해야 할 날에 끼리끼리 모여 앉아 술잔을 부딪히며 건배사를 목청껏 외쳤다고 생각하니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아침에는 침통한 표정으로 추념의 예를 표하고 저녁에는 술상 앞에서 환호하는 이 이중성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지 정말 처참하다”고 분개했다.

특히 도당은 “현충일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선열들을 기억하며 온 국민이 하나 되는 날”이라며 “그런 날에 대통령은 국립묘지에 묻혀 계신 순국선열 앞에서 김원봉을 치켜세우고, 충남의 민주당 대표인사들은 보란 듯이 술판(?)을 벌였다고 하니 참으로 난감하고 암담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도당은 “도민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할 충남도백의 민주당 편애도 여전한가 보다. 솔선수범으로 귀감이 돼야 할 민주당 대표인사들이 현충일에 자파끼리 회합하는 모습이 영 볼썽사납다”며 “한편으로는 행여 수상한 만남은 아닌가 무척이나 미심쩍다”고 총선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도당은 “양 지사와 동석한 민주당원들은 입이 백개라도 한 말이 없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과 유가족, 도민들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애국애족 정신에 찬물을 끼얹은 그릇된 행위에 대해 낱낱이 해명하고, 충남도민들께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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