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남도당 “시민혈세로 돈잔치 강연, 황명선 논산시장은 석고대죄하라!”
한국당 충남도당 “시민혈세로 돈잔치 강연, 황명선 논산시장은 석고대죄하라!”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2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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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에 행사 취소한 대덕구보다 열악한 재정자립도”
“평등, 정의를 부르짖던 김제동 씨 민낯 보니 분노 앞서”
자유한국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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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 대덕구의 ‘김제동 토크콘서트 고액 강사료’ 논란이 충남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2일 성명을 통해 “개념 연예인의 1분당 강연료는 18만원, 최저시급은 1분당 140원, 1회 강연료는 대학강사 연봉을 웃돈다”며 충남 논산시가 2년 전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 때 방송인 김제동 씨의 90분 강연에 1620만원을 지급한 것을 놓고 비판했다.

도당은 “2014년 1000만원 강연료로는 부족했는지 똑같은 주제, 사실상 재탕 강의에 시민혈세를 또 한번 퍼부은 것”이라며 “이전 초청 인사 강사료인 100만원의 10배, 16배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시의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으로 비난이 들끓자 김 씨 강연을 취소한 대전 대덕구청의 16.06%보다 열악하다”며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시가 시예산으로, 공공연한 좌편향 색채로 논란을 자초하는 김 씨를 2번씩이나 칙사대접한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 ‘문화 예술 기회 제공’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입맛에 맞는 자파 인사를 살뜰히 챙기고 선심성 이벤트를 통해 시장 얼굴 내세우기, 생색내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목놓아 평등, 정의를 부르짖던 김 씨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니 실망을 넘어 분노가 앞선다”며 “‘물과 돈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라고 공주보 해체 반대 주민의 애끓는 절규를 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도당은 “시민 혈세는 눈먼 돈이 아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며 “김 씨 고액 강연료가 민생 파탄으로 신음하는 시민들보다 시급하고 우선인지 자문해보라! 좌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 더불어민주당 황 시장은 논산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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