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에 추모객 발길 이어져
고(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에 추모객 발길 이어져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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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 조문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북문 앞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에 찾아와 고개를 숙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북문 앞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에 찾아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청 북문 앞에 설치된 고(故) 이희호 여사 분향소에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마친 허 시장은 “이 땅의 민주주의 발전과 여성 인권운동에 헌신하신 이희호 여사님의 명복을 빌고 그 뜻을 널리 기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범계 의원(서구을, 더불어민주당)은 “고 이 여사님은 우리 충청도가 사실상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의 큰 어른이셨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정치적 탄압을 받을 때 ‘더 강하게 싸우라’고 용기 북돋아 주신만큼 강한 신념과 의지의 소유자셨지만 성품은 온유해 반대자들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인격의 소유자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바로 그 점이 우리가 그분을 못 잊고 추앙하고, 추념하는 이유”라면서 “마지막 유언으로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을 하늘나라에서 간절히 기도하겠다’는 말씀은 지금 현재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물밑대화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주는 너무나 큰 축복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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