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충청권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적극 지원”
이해찬 “충청권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적극 지원”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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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서 최대 지원 약속
조승래 “충청권 변화상의 면밀한 평가로 당위성 확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충청 4개 시·도가 모여 18일 국회서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등을 주제로 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충청 4개 시·도가 모여 18일 국회서 혁신도시 추가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등을 주제로 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및 광역지자체가 18일 국회 본관에서 ‘제2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당대표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충청권 시·도지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당정은 제1차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공동주제에 대한 진행상황 보고와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사업 등 신규 공동발전 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1차 충청권 당정협의회 진행상황 보고에는 지난 4월7일 제1차 회의 시 공동합의한 ▲2030 충청아시안게임공동유치 ▲충청권 미세먼지공동대응 ▲4차산업혁명 충청권 상생밸트구축 ▲충청권광역 교통체계 구축연계에 대한 추진 상황 점검이 있었다.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공동 협력과제로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개선 ▲지역 성장을 견인할 공기업 추가 이전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을 논의했다.

이밖에 일자리 사업으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지정 ▲태양광‧반도체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 등도 논의했다.

이 당대표는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문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말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데, 면밀히 검토해 오늘 제안한 8대 세부과제 역시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의 마중물 성격의 사업들인 만큼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당 차원의 협조를 언급하며 “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질 좋은 일자리가 지방에 없는 구조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구체적으로는 “단지 수도권 일자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지방에 걸맞은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노력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거듭거듭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대전시당 위원장은 “근본적으로는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이 참여정부 이래 시작한 1단계 국가균형발전사업에서의 변화에 대해 점검하고 분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근거로 하면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당위성은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개선은 충청권 공동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며 “혁신도시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당대표를 비롯한 충청권 국회의원님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4개 시·도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충청권 4개 시·도당 및 광역자치단체가 함께한 당정협의회는 민선 7기 들어 처음 개최됐으며 당정은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해 핵심현안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이날 협의에서 충청권 현안 논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충청권당정협의회’는 오는 8월24일 대전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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