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우유부단 리더십, LNG발전소 철회 만시지탄”
“허태정 우유부단 리더십, LNG발전소 철회 만시지탄”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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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시당 “재차 보여준 시정 난맥상에 사과조차 없어”
베이스볼드림파크,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리더쉽 부재 지적
자유한국당 박희조 대전시당대변인.
자유한국당 박희조 대전시당대변인.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평촌산업단지에 LNG발전소 계획 철회를 두고 ‘만시지탄’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희조 시당수석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시장으로서 그동안 시정 난맥상을 또다시 보여준 것에 대한 반성으로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도 없었다”며 “김제동 씨 고액 강사료 논란으로 전국적 비난을 촉발시킨 대덕구청이 그랬듯이 민주당 단체장들의 비겁한 침묵과 모르쇠, 그리고 무책임은 그들만의 DNA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다른 지역의 지자체가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문제를 이유로 극렬하게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시가 유치하겠다며 주장했던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 확보 등은 어느 것 하나 시민들을 설득하지 못했다”며 “허 시장은 LNG발전소 계획을 숙의나 공론화 등 시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진행하다가 지역 주민은 물론 같은 당 소속 인사들로부터도 반대에 부딪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같은 당 시의원과 지역 국회의원 사이에 시민들 보기에 매우 불쾌한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며 “허 시장의 우유부단한 리더십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비단 이번 LNG 발전소뿐만이 아니고 시의 주요 현안마다 혼란과 혼선의 중심에 늘 허 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왔다”고 베이스볼드림파크 논란, 민간공원특례 사업, 트램 등을 예로 꼽았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민선7기 시정 평가 자리에서 허 시장 본인이 갈등 관리가 미흡했다고 스스로 인정했듯이 이제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이 바라는 제대로 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위기에 처한 대전을 잘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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