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7월부터 장마 시작
대전·세종·충남 7월부터 장마 시작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24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6일에서 27일 사이 제주도서 첫 장맛비
6월 한국 주변 기압계 모식도.
6월 한국 주변 기압계 모식도.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세종·충남의 장마철이 평년보다 조금 늦은 7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6월 초반부터 베링해 부근 상공 약 5km에 발달한 기압능의 영향으로 한반도 부근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분포해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시켰고 장마전선은 동중국해 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위치한 채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향후 국내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면서 남쪽에 위치하던 장마전선도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6일에서 27일 사이에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장마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남하해 대전·세종·충남지역에는 7월 초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북상 정도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며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기상정보와 예보를 적극 활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