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문화축제, 직접경제효과 325억원… 86만 명 축제 방문
유성온천문화축제, 직접경제효과 325억원… 86만 명 축제 방문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6.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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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25일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지난달 열린 '2019년 유성온천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지난달 열린 '2019년 유성온천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지난달 대전 유성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의 직접경제효과가 약 325억원에 달하고 86만여명이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는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용래 청장과 축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백석대 글로컬융합관광연구소가 축제기간 중 시행한 방문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축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용역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32%가 증가한 약 86만여명이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찾았으며 직접경제효과는 325억원으로 지난해 26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온천수 건강물총대첩과 DJ파티, 온천수신제, 착정놀이, 거리퍼레이드 등 온천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온천가운과 양머리띠 드레스 코드, 100세 건강기원등, 유성온천 고고장, 창현 거리 노래방 등 축제테마에 맞는 참신한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방문객 편의서비스 보강과 도심형 축제에 따른 주차와 교통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축제를 평가·분석한 백석대 글로벌융합관광연구소 김판영 교수는 “온천과 지역문화 스토리를 접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국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축제개최를 통한 지역경제효과 증대를 위해 주변 온천숙박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해 비용에 초점을 둔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정 청장은 “내년에는 주민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유성온천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유성온천문화축제만의 독창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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