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소득주도, 반기업, 포퓰리즘이 경제 무너뜨려”
나경원 “소득주도, 반기업, 포퓰리즘이 경제 무너뜨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7.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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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시당 개최 ‘대전 경제 살리기 토론회’서
정용기 “평화도 경제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대전경제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대전경제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가경제 악화, 특히 대전 경제침체를 우려하면서 경제정책의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한국당 대전시당이 개최한 ‘대전 경제 살리기 토론회’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정치가 할 일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배불리 먹고 살게 하는 것”이라며 “다른 것은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같아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와 대전시를 향해 새로운 방향의 정책 모색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에도 ‘수출이 몇 개월째 내리막이다’,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가 줄어든다’ 등 안좋은 통계들 뿐”이라며 “오전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최저임금 동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등으로 대표되는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정책, 포퓰리즘 정책 이 세 가지가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특히 대전 경제가 날로 쇠약해지고 있는 부분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정용기 정책위의장(대덕구, 한국당)은 전날 북미회담과 관련해 “평화를 뒷받침하는 것도 사실은 경제력이다. 경제가 잘 될 때 경제자금이든 조정자금이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환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 의장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5월 상업활동 동향을 들며 “제조업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돈 가진 사람들과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 코리아엑소더스다”라며 “전년대비 수출이 13.5%가 줄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의 경제 본질을 놓고 볼 때 심각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 살리기 토론회’는 전국투어 예정으로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다음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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