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코 맥주페스티벌, 12만명 운집 '성료'
대코 맥주페스티벌, 12만명 운집 '성료'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7.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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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대덕e로움' 론칭행사
골목상권 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
많은 시민들이 지난 4일부터 13일 까지 총 4회에 걸쳐 대전 대덕구 중리행복길서 열린 데코 맥주페스티벌을 찾아 성황인 모습.
많은 시민들이 지난 4일부터 13일 까지 총 4회에 걸쳐 대전 대덕구 중리행복길서 열린 대코 맥주페스티벌을 찾아 성황인 모습.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지난 5~6일, 12~13일 4회에 걸쳐 개최한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이 관광객·시민 등 12만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코 맥주페스티벌은 대덕e로움 출시에 따른 초기 사용자 확산과 중리행복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로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현장에서 발행된 대덕e로움은 8억원에 이르고 지난 5일 공식 출시된 이후 10일 만에 발행 목표액 50억원의 38%인 19억원이 발행됐다.

이와 더불어 구는 행사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는 이번 행사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대덕e로움 초기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음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 길이의 500m 우산거리가 행사장을 뒤덮은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동시 수용인원 1000명을 자랑하는 먹거리존이 만석을 이뤄 자리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키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대덕e로움 카드만 사용해 음식을 사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대덕e로움의 효용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으며, 100여개 음식점포가 밀집된 중리행복길 상인들은 4일 동안 두 달 매출을 넘는 수익을 올림으로써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매회 흥행 대박을 이어온 맥주페스티벌은 대덕구 역사 이래 단일 공간, 최대 인파가 모인 행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인 중리행복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점포주는 “30년을 이 골목에서 장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적은 없었다”면서 “중리행복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애써주신 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처음 개최한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이렇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을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덕e로움과 대코 맥주페스티벌은 오직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태어난 새로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구청장은 “지금껏 그랬듯이 주민과 함께 손잡고 그 생명들을 잘 키워 새로운 대덕구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구청장은 “대덕e로움이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원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보여 발행 목표액을 상향하기 위한 원포인트 추경예산 편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한 만큼, 구 내 권역별로 매년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지역화폐 사업의 확대 의지를 보였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자넌 5일 공식출시 됐으며 현재 발행규모는 50억원이고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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