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혁신도시, 지정될 수밖에 없을 것”
이은권 “혁신도시, 지정될 수밖에 없을 것”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7.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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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될 공공기관 먼저 결정돼야”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필수”
이은권 의원이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혁신도지 추가 지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선결과제로 이전 공공기관의 결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은권 의원이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혁신도시 추가 지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선결과제로 이전 공공기관의 결정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자유한국당)이 대전의 혁신도시 추가지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의원은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그 지역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이 먼저 결정돼야 한다”면서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는 ‘先혁신도시, 後공공기관’이 아닌 ‘先이전, 後지정’을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전·충남인이 들으면 속 터질만한 원론적인 말만 늘어놓았다”면서도 “그러나 공공기관이 대전·충남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전 공공기관이 122개인데 그중 한 개도 안 올 수가 있겠냐”고 총선을 의식하면서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내일 법안심사소위에 들어간다. 정부에서도 본인이 낸 법안은 수용한다는 입장이다”라면서 “타의원이 발의한 12개 정도의 법안은 해당 지역에서 중·고교만 나와도 지역인재채용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이다. 본래 (혁신도시)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자신이 발의한 법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전의 또 하나의 주요현안인 트램건설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트램은 경사 7~10도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테미고개는 14도의 경사로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결국 지하화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에서는 아직 지원에 대한 대답이 없다. 정부에서 못 받더라도 시비로 해야만 할 것이고 서대전육교도 마찬가지로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보문산 타워 조성사업’을 언급하며 “원래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보문산 타워를 오픈하기로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약속했었다”면서 “허태정 시장 역시 약속했다. 꼭 조성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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