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필수”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자유한국당)이 대전의 혁신도시 추가지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의원은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그 지역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이 먼저 결정돼야 한다”면서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는 ‘先혁신도시, 後공공기관’이 아닌 ‘先이전, 後지정’을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전·충남인이 들으면 속 터질만한 원론적인 말만 늘어놓았다”면서도 “그러나 공공기관이 대전·충남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전 공공기관이 122개인데 그중 한 개도 안 올 수가 있겠냐”고 총선을 의식하면서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내일 법안심사소위에 들어간다. 정부에서도 본인이 낸 법안은 수용한다는 입장이다”라면서 “타의원이 발의한 12개 정도의 법안은 해당 지역에서 중·고교만 나와도 지역인재채용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이다. 본래 (혁신도시)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자신이 발의한 법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전의 또 하나의 주요현안인 트램건설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트램은 경사 7~10도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테미고개는 14도의 경사로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결국 지하화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에서는 아직 지원에 대한 대답이 없다. 정부에서 못 받더라도 시비로 해야만 할 것이고 서대전육교도 마찬가지로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보문산 타워 조성사업’을 언급하며 “원래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보문산 타워를 오픈하기로 권선택 전 대전시장과 약속했었다”면서 “허태정 시장 역시 약속했다. 꼭 조성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