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하수처리장, 지역발전·환경개선 효자시설 될 것”
“첨단 하수처리장, 지역발전·환경개선 효자시설 될 것”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7.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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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NO, 경관개선 및 주민편의 체육·공원시설로 재탄생
경제적 효과, 대덕특구 재창조, 악취 감소로 1석3조 노려
대전시 환경녹지국 직원들이 23일 용인 하수처리장의 여과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대전시 환경녹지국 직원들이 23일 용인 하수처리장의 여과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 중인 대전시가 23일 첨단하수처리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용인시 수지레스피아(하수처리장) 견학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하수처리장은 체육·공원 등 주민 편익시설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공간이 되고 있고 첨단공법으로 악취발생 해소는 물론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환경기초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숙원사업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지난달 27일 KDI 적격성조사를 통과한 것에 발맞춰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과 함께 용인시 하수처리장을 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본격적인 하수처리장 이전 및 조성사업에 앞서 기본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다양한 정보 수집을 통해 하수처리장과 인근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지레스피아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2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으로 상부는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106m 높이의 전망대, 포은아트홀, 주민자치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접한 곳에 백화점, 대형마트, 국제학교, 전철역이 위치해 도심 속 공원 및 생활체육공간으로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최근의 하수처리장은 지하에 건설함으로써 악취발생요인을 완전 차단하고 상부에 체육공원시설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효자시설로 탈바꿈하는 추세”라며 “사업추진 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내외 우수시설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이해와 공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 “하수처리장은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이라며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지역발전과 함께 악취발생 해소, 주변경관 향상 등 환경개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시의회 동의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절차를 계획대로 진행해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사업을 통해 안정적 하수처리 체계 구축은 물론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등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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