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 새로운 변화, ‘유성매직’
대전 유성구의 새로운 변화, ‘유성매직’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7.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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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영상 제작, 공동육아, 마을가꾸기 등 공동체 사업 활성화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주민·마을활동가·행정 네트워크
지난해 12월 대전 유성구청에서 열린 '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전 유성구청에서 열린 '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 유성구가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올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모사업으로 총 63개 팀을 선정해 지난해 41개에서 무려 22개 팀이 늘었고 사업예산도 1억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내용은 마을활동을 처음 시작하려는 주민모임에서부터 공동체활동 경험이 있는 단체의 동네별 네트워크 추진까지 사업유형도 다양하다.

이에 발맞춰 구는 지난 5월에 ‘공동체가 마을을 그리다’는 뜻과 ‘유성에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마을공동체 브랜드 ‘유성매직’을 개발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모여서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재 원신흥동과 신성동 2개소, 공모사업을 통한 마을커뮤니티 공간 2개소 조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5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사업의 거점 역할과 ▲마을조사 ▲네트워킹 ▲컨설팅 등 체계적 지원을 하게 될 지역공동체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고 하반기에 민·관·전문가 정책포럼과 워크숍을 통해 공간 활용방안을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 주변의 문제를 찾고,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리빙랩 마을’ 조성도 추진한다.

리빙랩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마을활동가, 연구자, 공무원이 함께 토론하고 협력해 해결방안을 공동모색하는 주민참여형 네트워크로 마치 실험실에서 실험하듯 현장에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는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정용래 청장은 “소수가 주도해서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면서 “미래사회는 주민과 공무원, 단체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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