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대전시 정무부시장에 김재혁 전 국정원경제단장
[인사] 대전시 정무부시장에 김재혁 전 국정원경제단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8.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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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관·단체 네트워크 활용, 시의 어려움 해결 기대
김재혁 대전시 신임 정무부시장.
김재혁 대전시 신임 정무부시장.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지난달 18일 박영순 전 대전시정무부시장이 퇴임한 후 공석으로 있던 정무부시장에 김재혁 전 국정원경제단장(59)이 내정됐다고 5일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 내정자는) 국가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도 풍부하며 그와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차기 부시장으로서 경제분야와 지역사회의 소통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내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허 시장은 “앞으로 지역경제 문제와 관련된 적극적인 행보와 지역언론, 지역경제, 시민사회와의 소통에 적극성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신과도 호홉을 맞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2주 정도 행정절차가 걸릴 것이라고 보지만 최대한 앞당겨 정무부시장의 공백기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허 시장은 “당분간은 정무부시장의 직함을 갖게 될 것이지만 향후 그에 걸맞는 명칭변경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재혁 정무부시장 내정자에게 중앙부처와 재계 등의 소통 창구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재혁 정무부시장 내정자에게 중앙부처와 재계 등의 소통 창구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허 시장은 신임 정무부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기대를 묻자 “시는 지금 중앙부처나 재계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기서 김 내정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김 내정자는 충북 옥천 출신으로 보문고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국가정보원에 입사해 미국 조지타운대 자본시장 연구센터 연구원, 국가정보원 경제단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현재 국정원 공제회인 (사)양우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시는 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신원조회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무부시장에 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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