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교체보다 대전의 정체성 되찾아야”
“슬로건 교체보다 대전의 정체성 되찾아야”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8.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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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전시 ‘슬로건 교체’ 두고 ‘명분과 절차’ 지적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박희조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박희조 수석대변인.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대전시의 브랜드 슬로건 It's Daejeon 교체에 4000만원의 예산을 세운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2일 박희조 시당 수석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시가 밝힌 슬로건 교체 이유와 절차 등이 공감대를 얻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히면서 “교체 자체에 목적을 두는 듯한 일방적인 계획”이라며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우선 시는 브랜드 교체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인 교통도시와 과학도시 등 대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찾는 정책과 전략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미래비전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한 여론 수렴과 시민 공감대가 없이 발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공모와는 별도로 확정 이후 시민혈세가 들어갈 것이 뻔한데 어디에 얼마나 비용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향후 대전시의회의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부터 시작된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콘텐츠와 준비 부족 등으로 현재까지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시는 브랜드 슬로건 교체를 충분한 시민 공감대 속에 신중하게 진행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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