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지역 현안 적극 대응키로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 지역 현안 적극 대응키로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8.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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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중앙당 공약에 반영 노력
미세먼지에 국가기후환경회의 등 활용해 공동대응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대전에서 충청권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미세먼지 대응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대전에서 충청권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과 미세먼지 대응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이 재차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당정은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이전 확정과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에 뜻을 같이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도와 충북도 등 4개 시‧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은 24일 대전 유성구 호텔인터시티에서 제3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공동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그간 공동과제로 추진됐던 지역별 주요현안을 비롯해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4차산업 충청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연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관련해서는 충청권 최초의 국제경기대회 개최가 국가균형발전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의 공동개최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중앙당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의에서는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관련한 대응에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대체로 계절이 바뀌면서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문제에 당정이 힘을 모아 획기적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충남에 집중된 노후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저감 노력에 당정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국가기후환경회의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선언 등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당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밖에도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해서도 당정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당정은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서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혁신도시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시키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당정은 국회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과 관련해서도 중앙당과 정부에 당위성을 계속해서 설파하는 등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새로운 사업으로 제안된 ‘충청권 문화관광벨드’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설정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지역별로 산재된 문화관광 자원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인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사업에 대해서는 충남의 해양문화자원과 대전과 세종, 충북 등 내륙권 문화·관광 사업과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문화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연구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 당정이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혁신도시 추진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혁신도시법상 공공기관으로 인정받아 지역 인재 의무 채용의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단합의 힘으로 현안을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은 “충청권 당정협의가 확고히 자리를 잡아 앞으로 실질적 효과와 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며 “당정협의 통해 전체적인 국가계획에 대한 공통분모를 만들어 충청권 광역연계 교통망 확충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 성과로 가져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3월에 지역인재채용과 광역화에 합의한 이후 다양한 노력을 통해 혁신도시조성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지역 청년 학생들에게 취업문이 열리고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법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의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기적인 협의로 충청권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는 당정의 제4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는 오는 11월 중순께 세종시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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