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시·도립 무용단 예술감독이 한 무대에
6개 시·도립 무용단 예술감독이 한 무대에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8.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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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서 대전무용단 기획공연 ‘감독전’
6개 시도립 무용단 감독들의 '감독전' 공연포스터.
6개 시도립 무용단 감독들의 '감독전' 공연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VI ‘감독전’이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6개 시⸱도립 무용단의 예술감독을 초청해 각각의 독무로 여섯 작품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무대는 대전시립무용단 황재섭, 경기도립무용단 김충한,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강원도립무용단 윤혜정,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가 출연한다.

황재섭 대전감독은 전생을 기억하며 미래를 염원하는 학을 탄 선인의 비상을 춤으로 표현한 ‘학탄신(鶴誕辰)’을 선보인다.

이어 김충한 경기도감독은 속세를 동경해 사바세계로 내려가 파계한 승려가 피안을 동경하면서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고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1935년 조택원이 발표한 ‘가사호접’을 전래의 승무를 해석한 춤으로 표현한다.

김혜림 제주도감독의 입춤의 춤사위를 원용하고 단선형태의 부채를 소품으로 이용한 ‘단선무’는 장단의 정박과 엇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즉흥적인 멋이 일품인 춤으로 음악과 무대에 여백의 미가 있고 부드러운 느낌의 회화적인 작품으로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멋스러움을 보여준다.

이밖에 이번 공연에서는 ▲윤성주 인천감독은 선비와 도량과 한량의 풍류, 장인의 기질이 잘 드러나는 비상’ ▲윤혜정 강원도감독은 액운을 모두 풀어버리는 무속의 일종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의 춤사위를 집대성한 춤인 ‘경기살풀이춤’ ▲홍은주 울산감독은 2개의 북채를 장구처럼 사용하여 다양한 가락을 연주하는 점이 특징인 박병천류 ‘진도북춤’ 등 다양한 한국의 춤사위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입장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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