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비바람 몰고 와
제13호 태풍 '링링', 비바람 몰고 와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9.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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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 강수
많이 오는 곳은 300mm 이상
제13호 태풍 '링링'의 기압계 모식도.
제13호 태풍 '링링'의 기압계 모식도.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많은 비바람을 몰고 와 침수, 붕괴, 산사태 등 지반약화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이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13호 태풍 '링링'의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어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상강수량은 3일간 100~200mm로 예상되나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현재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3일 남부지방, 4일부터 5일에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3일 오전에는 충청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돼 5일까지 이어진다.

태풍은 2일 오후 3시 기점에서 중심기압 1000hPa으로 최대풍속 65km, 크기는 소형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33km의 속도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을 경유해 북북서진 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5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 6일부터는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이 영향은 7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 비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저지대침수, 축대붕괴, 산사태 등 많은 비와 지반약화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특히 기상청은 6~7일에는 제주도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수확기 농작물 및 과수관리 등에 유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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