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교통편의 제공 ▲안전관리 강화 등 원활한 교통소통과 귀성객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교통대책상황실은 도로와 교통 분야 7개 부서 44명으로 구성돼 연휴 기간 동안 교통정보 제공과 시내버스 불편사항, 불법 주정차 등 교통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주요 행선지 시내버스 증차운행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차허용 등을 시행한다.
명절기간에는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평일 대비 50% 수준으로 감차 운행하지만 대전국립현충원과 대전추모공원 등 주요행선지 노선을 증차해 5개 노선에 48대 운행해 참배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연휴기간 동안 시 공영주차장 29곳 1581면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시장 주변도로에는 한시적으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대책과 함께 도로공사 현장과 도로시설물 파손 등을 사전점검 및 정비하고 연휴 기간 도로상황실도 운영한다.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귀성객 등 시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이 일시 해제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승용차를 운행해도 요일제 미준수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