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공교통 환승체계 선보인다
대전시, 공공교통 환승체계 선보인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9.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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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 마카롱택시, 바이모달 트램 이용 환승체계 시연
'제2회 공공교통 도입 및 환경주간' 기념식 행사포스터.
'제2회 공공교통 도입 및 환경주간' 기념식 행사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가 오는 19일 시청 남문광장 앞 도로 일부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교통 환승체계’를 선보인다.

공공교통 환승체계 시연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시청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대전시 공공교통·환경주간’의 일환으로 주요 내빈과 운수종사자, 단체회원, 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세계 차 없는 날’인 9월22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에서 선보인 ‘교통수단별 도로 점유비율 퍼포먼스’를 통한 공공교통 이용의 필요성과 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공공교통에 대한 의식 확산과 승용차 이용 자제를 통해 대전의 교통체질 개선을 모색하고 친환경도시 대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체험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시와 시교육청 등 4개 기관은 교통문화운동 유공자 12명을 선발해 이날 기관장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무단횡단, 과속, 음주운전, 불법주차 등을 없애자는 의미의 이탈배너 퍼포먼스와 기관장들이 공공교통을 이용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영상상영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시 사업소, 공사, 공단 등은 환경의 소중함과 교통안전 교육과 더불어 트램, 도시철도 모형 종이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홍보부스 15개를 운영한다.

이어 오는 24일 시청 세미나실에서는 시와 대한교통학회 주관으로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연구센터장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공공성 확보방안’과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의 ‘대전시 공공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제시’ 주제발표와 시민공감 토론회가 개최된다.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행사는 자동차 운행 자제와 공공교통 이용으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공공교통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말자’라는 구호로 지난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며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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