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개선한다
대전시,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개선한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9.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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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고도화 착수, 2021년까지 무인대여소 전면 개선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소 모습.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시청 무인대여소.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 시민 공영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이 전면 개선된다.

시는 지난 2009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 공영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의 노후에 따른 잦은 고장과 결제 오류, 대여·반납 불편 등을 해소키 위해 2021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무인대여소 261곳을 전면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선 용역을 이달 착수했으며 시민대표 및 전문가, 관련 부서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고도화되면 ▲대여·반납 절차 간소화 ▲자전거 경량화 ▲결제방식 다양화 ▲홈페이지 개선 ▲모바일 앱 개발 ▲공공교통 환승연계 ▲공유 자전거 도입방안 마련 등이 가능해진다.

시는 개선 시스템의 검증을 위해 시범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이며 2021년까지 약 4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운영 중인 261곳의 ‘타슈’ 무인대여소에 고도화된 시스템을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2895대의 자전거를 운영 중이며 지난 7월 타슈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자전거 중량보다 약 6kg 감소한 17kg의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 제3세대 체인형 ‘타슈’ 1000대를 구입해 노후 자전거를 교체한 바 있다.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무인대여시스템 노후와 이용 불편 등으로 매년 ‘타슈’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생활형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운영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영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생활형 교통수단이자 버스와 도시철도 등과 연계된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써 자전거가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스템 개선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나 시민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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