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건양대병원은 치료를 받고 카자흐스탄으로 귀국한 환자들이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다시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환자들은 모두 3명, 지난해 건양대병원에서 암 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환자들로 대전시에서 추진한 외국 환자들의 재방문 프로그램인 '보통의 날' 행사에 초청돼 지난 18일 방문한 것이다.
크드르베코바 씨(54)는 갑상선암 절제술을 받았으며 사릭바에바 씨(36)는 유방암 수술, 무스터피너 씨(62)는 식도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었다.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각종 초음파검사와 PET-CT 검사를 통해 암 전이 및 재발여부에 대한 검진을 받았으며 큰 특이사항이 없다는 담당교수의 검사결과를 들으며 매우 기뻐했다.
크드르베코바 씨는 “작년 암 치료를 위해 건양대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웠다”면서도 “의사와 간호사, 외국인 코디네이터 등 모든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무스터피너 씨도 “진료뿐 아니라 통역과 각종 서비스가 만족스러워 건양대병원을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찾아줘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3명의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예약, 검사, 입원 및 퇴원까지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