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추진
행복청, 정부세종청사에 수소충전소 추진
  • 박상배
  • 승인 2019.09.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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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부지 내 위치 확정 및 민간사업자 선정 완료
설계, 설치공사, 안전성검사 등 거쳐 2020년 상반기 준공 예정

[세종=뉴스봄] 박상배 기자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5일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전국 주요지역에 수소충전소 12개소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설치·운영 사업자는 환경부의 사업자 공모에 이어 지난 19일 제안서 평가를 거쳐 ▲경기도 용인시, 린데SG코리아 ▲서울시 강서구, 에코바이오 홀딩스▲울산시 남구,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등 3개사가 선정됐다.

또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모두 9개소를 설치하며 각 운영사업자는 ▲경기도 화성시, HyNet ▲경기도 용인시, 삼천리도시가스 ▲세종시 대평동, JB ▲세종시 어진동, HyNet ▲대구시 달서구, 대성에너지 ▲부산시 기장군, HyNet ▲광주시 서구, HyNet ▲충남 아산시, HyNet ▲전북 군산시, 연안충전소 등이다.

이들 민간사업자는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12개소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되며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를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7개소를 포함해 30개소이며, 환경부 예산으로 전국 43개소에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개소 이외에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지자체에서 승용차용으로 경기 4개소, 충북 1개소, 전북 3개소 등 8개소와 버스용으로 부산, 광주, 대전, 천안, 창원에서 각 1개소 등 총 13개소를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내 수소충전소 설치예정지 위치도.

이와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은 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설치·운영하게 될 세종청사 충전소는 8개월간 설계, 설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숙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정부세종청사에 이어 세종시 대평동(3-1생활권)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행복도시내 수소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을 빠르게 확충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도 효과적으로 추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수소사회를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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