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대전시민생정책자문관 “퇴임 후도 대전시정 위해 노력할 것”
김종남 대전시민생정책자문관 “퇴임 후도 대전시정 위해 노력할 것”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9.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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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산적한 과제들 많아, 허 시장의 색깔 보여주지 못해 아쉬워”
김종남 대전시 정책자문관이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퇴임을 5일 앞두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김종남 대전시 정책자문관이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퇴임 5일을 앞두고 소회를 밝히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김종남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공직을 떠나 ‘광야’로 나가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넌지시 내비쳤다.

30일 김 자문관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다음달 5일 퇴임을 앞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자문관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으로서 허태정 시장의 공약을 총괄했고 인수위 부위원장을 거쳐 정책자문관으로 민선7기 대전시정에 참여했다.

또한 김 자문관은 주민참여예산 100억원 편성, 리빙랩시범마을 조성, 주민자치활성화, 숙의민주주의제도 도입, 시민소통협력공간 조성 등 임기 동안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허 시장의 시민자치와 시민의 행정참여 확장 등에 힘을 보탰다.

김 자문관은 “지난 1년 동안 시정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시민적 가치와 대안을 시정에 투영함으로써 대전시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코자 노력했다”고 1년간의 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자문관은 “산적한 과제들이 너무 많아서 허 시장의 색깔을 드러내는 사업을 처음부터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자문관은 임기 동안의 성과로 ▲공동체지원국 신설, 시민정책제안 플랫폼 구축 등 시민참여 정책 수립과 시행 ▲숙의 민주주의 도입으로 월평공원 문제 해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등 민생현안 해결과 시민안전 제고 ▲원자력안전 제도개선 노력 등을 꼽았다.

김 자문관은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시정의 소통 및 변화가 어느 쪽도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점 ▲대전 4인 가족 자살사건 등 어려운 이웃을 살피지 못한 점 등을 들었다.

아울러 김 자문관은 “비록 시를 벗어나지만 시민주권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 타파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퇴임 이후의 행보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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