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풍악으로 무악(舞樂)의 경지 열린다'
'춤과 풍악으로 무악(舞樂)의 경지 열린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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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국악연주단, ‘한국무용의 밤’ 공연 개최
‘한국무용의 밤’ 공연포스터.
‘한국무용의 밤’ 공연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기획공연 한국무용의 밤 ‘마중-춤으로 맞이하는 한밭’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마중-춤으로 맞이하는 한밭’은 춤과 풍물, 그리고 국악관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예술작품으로 대전을 방문하는 길손과 더불어 대전 시민들이 한밭의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의 지휘, 홍지영 안무자의 안무와 홍원기 극작가의 대본 및 연출로 화려하면서도 절제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홍 안무자는 “마중은 ‘오는 사람을 나가서 맞이함’이란 뜻으로 우리 겨레는 지나가는 길손이나 찾아오는 손님을 소중히 대하여 맞이했다”며 “오랜 옛적부터 절기마다 즐겼던 풍속놀이를 오늘의 춤과 풍악으로 다듬어 펼쳐내고 한밭의 겨레가 오래도록 누릴 무악(舞樂)의 경지를 열어보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해의 넉넉함과 안녕을 기원하던 ‘정월 대보름의 달맞이’를 시작으로 풍년을 기원하던 ‘오월 단오의 해맞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기쁨의 날인 ‘칠월 칠석의 별맞이’, 새해를 준비하던 ‘동지의 님맞이’와 대미를 장식할 ‘마중푸리 북의 대합주’까지 신명나는 춤과 풍악으로 무악의 경지를 만나 볼 수 있다.

국악원 관계자는 “악·가·무를 망라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를 담아내는 ‘한국무용의 밤’ 공연에 오셔서 한밭의 예술을 맘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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