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수도, '녹조 대비' 안전한 수돗물 생산 총력
대전 상수도, '녹조 대비' 안전한 수돗물 생산 총력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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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추동지역 조류경보제 발령 대비, 정수처리 철저
조류차단막 설치 모습.
조류차단막 설치 모습.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 상수원 및 정수처리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유해남조류수가 각각 2372, 2106cells/mL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인 1000cells/mL이 2주 연속 초과돼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의 경우 8월8일 대청호 문의수역 관심단계를 시작으로 문의 78일, 추동 64일간 관심단계가 지속됐으며 회남수역은 9월12일 경계단계까지 상향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6, 7월의 폭염발생일수와 강우량이 적고 환경기초시설 운영 등 오염원 차단으로 추동수역의 유해남조류 개체수와 발생시기가 다소 늦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원 조류경보제 발령과 관련해 상수원 관리부터 3개 정수장의 정수처리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의 조류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중이며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하절기부터 유해남조류 증식 여부와 냄새 물질 유입을 감시키 위해 수질시험을 강화하는 한편 정수장에서는 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무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류 발생이 늦어졌으나 지난달 이후 태풍으로 인한 집중강우와 일조량으로 인해 늦가을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 대비를 철저히 해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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