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철도공사 국감, ‘안전’에 집중
올 철도공사 국감, ‘안전’에 집중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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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적된 단골 문제 ‘채용비리’
북한철도지원사업, '북한 퍼주기' 논란
당 회의 때문에 오후 출석하는 의원도...
7일 열린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손병석 사장과 김상균 이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7일 열린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손병석 사장과 김상균 이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7일 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정감사는 지난해 강릉 탈선사고의 영향으로 ‘안전’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 소속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시,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라며 갖은 조롱을 서슴치않고 있는데도 못 줘서 안달하고 있다”며 정부와 공사가 추진하려는 북한철도 지원사업을 비판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은 흔히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영상기록장치의 관리와 보급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국당 대변인이기도 한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공사의 재무감사 및 회계부실을 꼬집고 임금과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한 점을 지적하며 “인상 등을 선거를 인식해 총선에 맞춰 발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내년 총선을 의식하기도 했다.

특히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한국당)을 비롯해 서형수 (경남 양산을, 민주당), 윤호중(경기 구리시, 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민주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 한국당) 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안전에 관해 집중 질의·지적했다.

또한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시, 한국당)과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등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던 채용비리와 채용절차를 질타했다.

이밖에도 이은권 의원과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갑, 민주당) 등은 철도공사 노조 문제를 지적하며 노조 쟁의에 따른 국민들의 철도이용 불편이 없기를 당부했다.

한편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 민주평화당)은 이날 여의도에서 개최된 당 최고회의 참석으로 인해 2시30분에 재개된 오후 일정부터 참가해 "‘민생보다 당권 챙기기’ 아니냐" 등의 비난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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