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어기구, 가스안전점검원 성폭력 피해예방 방안 마련 촉구
[국감] 어기구, 가스안전점검원 성폭력 피해예방 방안 마련 촉구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08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동도시가스 대표, 가스안전점검원 성폭행 피해 사건 증인 출석
“2인1조 운영, 개인별 할당물량 조정, 실태조사 등 전국 확대 필요”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의 성폭력 피해예방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분야 국정감사에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의 성폭력 피해 사례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와 함께 개인별 할당물량의 합리적 조정 등을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지난 4월 성폭력 피해 사건이 발생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후 최근에 노사합의가 타결된 경동도시가스 나윤호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어 의원은 나 대표에게 경동도시가스 노사합의 과정과 합의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가스 안전점검의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전국적 실태조사에 착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어 의원은 “가스안전 점검원들에 대한 성폭력 피해예방을 위해 경동도시가스 노사가 합의한 것을 참고해 ‘탄력적 2인1조’ 근무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적절한 개인별 할당물량에 대해 산업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동도시가스 노사는 지난달 20일 점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탄력적 2인1조 방안 도입 ▲감정노동자 보호매뉴얼 개정·시행 ▲성범죄자 등 특별관리세대에 대한 정보제공 및 안전기준 마련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