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을 맞이한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열려
불혹을 맞이한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열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0.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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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 개최
허태정 시장 "힘들게 생활하는 분 많아… 일자리 발굴할 것"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
제40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복지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대전시는 11일 한밭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시에서 주최하고 ㈔대전시시각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허태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과 성공을 한 분들도 있으나 아직도 안마사의 극한된 직업에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이 더 많다”면서 “대전시는 직업능력향상과 일자리 발굴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행사는 식전공연과 기념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송석천 전 대전안마사협회 대전지부장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어 오후부터 진행된 시각장애인 5개 종목 대항전에서는 그간 연습해온 기량을 뽐내며 치열한 경기를 진행했다.

대전시시각장애인협회 홍순봉 회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 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이 아닌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면서 “불혹을 맞이한 흰 지팡이의 날을 기점으로 시각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가을하늘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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