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열전 Start!] 최동식 “21대 총선, 세대교체 해야 성공한다”
[총선열전 Start!] 최동식 “21대 총선, 세대교체 해야 성공한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0.1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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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 대전 대덕구 -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박영순 전 정무부시장 자업자득, 지역활동 우선해야…”
“정용기에 대한 피로감 있을 것, 고인물은 썩기 마련”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180일 앞두고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입을 열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80일 앞두고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역발전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에서는 정치신인들이 몰려 기존세력을 뒤집는 반역을 꿈꾸고 있다.

새로운 바람이 항상 주목받지는 못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전지역 정치신인들은 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일본수출규제에 이어 조국 정국까지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정치관심도가 매우 높아졌고 여기에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해져 대전의 정치신인들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세대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스봄>은 새로운 정치신인의 목소리를 연재하고자 그 첫번째로 "지난 13년간 변화 없는 대덕구를 더는 한국당에 맡길 순 없다"며 출사표를 던진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을 17일 만나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전략과 대덕구의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덕구 출마를 선택한 이유는?

“나는 2006년도에 이미 대덕구에 광역의원으로 출마를 한 바 있다. 2007년에 백원우 의원과 연이 닿아 국회로 올라갈 때도 일을 배우고 고향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문제는 아니었다”

당내 경선에서 어떤 전략으로 임할 생각인지?

“대덕구에 출마의지를 밝힌 사람이 저를 포함해 3명인데 각자 명확한 한계점이 있다.

박영순 전 정무부시장부터 보자면 그간 정용기 의원에게 4번 도전해 전패하면서 유권자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패배의식을 극복해야 할 것이고 박종래 위원장은 구의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남아있어 국회의원으로서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저는 대덕구에 최동식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증명해 나가야 하는데 민주당의 승리에 대한 갈망과 새 인물의 필요하다는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신탄진 토박이 출신이라는 점과 한남대 출신이라는 점을 살려 대덕구를 하나로 뭉친다면 경선을 넘어 능히 이길 수 있다.

지금까지 대덕구에 한 게 없지 않냐는 우려도 있는데 설마 이 자리까지 기댈 언덕 하나 없이 왔겠는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일찌감치 지역활동에 나서 선점효과를 보고 있다.

“저는 박영순 전 정무부시장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지만 한편으로는 자업자득인 면이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두 번 정도 떨어지면 동정표가 생긴다. 그리고 한번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정당의 지지율인데 13년 동안 출마하면서 분명 많은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지역에서 활동이 좀 부족하신 부분이 있지 않은가 싶다. 지역 어르신들이 ‘박영순이 보이면 선거철’이라는 농담도 하고다니니 그만큼 평소에 지역구 관리를 안 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인터뷰를 통해 내년 선거에서 국회의 개혁과 세대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의 내재된 뚝심과 도약의 의지가 은근하게 엿보이고 있다.

정용기 의원이 가꾼 보수 표밭이 대덕구인데 승산은 있나?

“나는 대덕구가 보수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송촌동에는 퇴직하신 분들이 많이 오시지만 대덕은 금산과 묶였던 시절부터 진보세력이 강했던 곳이고 김원웅 의원님이 계실 때에도 서로 한 번씩 주고받는 수준은 되었으니 대덕구가 반드시 보수 성향이 짙은 것이 아니다.

다만 박정현 구청장이 올라오기 전까지 13년간 고배를 마신것도 사실인데 이건 2006년 당시 공천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자당 현직 구청장의 공천을 배제하고 새 인물을 끌어다 두는 무리수를 두어 스스로 자멸한 케이스였다.

그렇기에 이번 총선승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정용기 의원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구청장과 의원직을 걸쳐 장기간 있다 보니 분명 피로감이 생길 수밖에 없고 결국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지난 6월의 망언도 굉장히 파급력이 컸고 의회 예산 일정으로 1월까지 지역을 돌보기 어려우니 그 부분에서도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정 의원도 이번 선거가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알고 있을 것이다”

대덕구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솔직히 말하면 대덕구에는 새로운 유입인구가 들어올 메리트가 전혀 없다. 과거 23만명까지 갔던 인구가 지금은 18만명도 채 되지 않으니 인구유입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마침 박정현 구청장은 신대동과 연축지구를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전민동과의 연결을 통해 메리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의 경우에는 계족산이라는 자원이 있어 잘 개발하면 유입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를 만들 수 있다.

반면 신탄진의 경우 현재 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며 기존의 공단도 제구실을 못하고 있으나 대청댐과 금강이라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개발만 가능하면 수변도시의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대덕연구단지의 실적을 받아서 ICT 제품을 만드는 연계사업이나 공단의 빈 공간을 청년 벤처공간 조성하는 등 4차산업혁명과의 연계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면 어디가 적당한가?

“그 부분은 변경없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대덕구는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뀌는 게 없는 지역으로 대전에서도 가장 홀대받는 지역이다.

이는 대덕과 신탄진 권역을 하나로 묶지 못한다면 계속될 수밖에 없는 문제로 대덕구의 연축지구 개발계획과 맞물려 이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신탄진 등의 낙후된 지역으로 공공기관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개발되도록 유도하는 방향도 있다.

특히 신탄진의 경우 과거에는 경제자립도가 매우 높았던 적도 있으나 최근 남한제지와 관련기업들이 철수하고 담배인삼공사나 KT&G도 예전만 못해 전환점으로 삼을 계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7 촛불혁명의 마지막 요구는 국회의 개혁이었다. 국회의원은 그 지역의 얼굴이고 대덕구의 얼굴로 토착 왜구세력에 대통령 비하 발언을 일삼는 사람을 세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와 있다.

국회는 세대교체가 절실한 시점이다. 때마침 박정현 구청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손발이 맞는 사람끼리 함께 하면서 시너지를 낸다면 빠른 사업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경선을 치르고 후보가 결정된 뒤에는 민주당의 승리와 대덕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뛸 것을 약속드린다”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시종일관 자신감이 넘쳤다. 그런 에너지가 과연 지역민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모든게 자기 하기 나름'이라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은 자못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한편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전 출신으로 신탄진 용정초와 중앙중, 대전고를 거쳐 한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주요경력으로는 백원우 의원 보좌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문재인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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