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초 출신 6·25 참전용사 116위, 모교에 숭고한 뜻 세워
신탄진초 출신 6·25 참전용사 116위, 모교에 숭고한 뜻 세워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0.23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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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6·25참전유공자 기념비 제막식 거행
졸업생 참전유공자, 후배 재학생, 보훈단체, 지역 주민 등 참여
신탄진초에 설치된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앞에서 보훈단체 관계자와 재학생, 참전유공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탄진초에 설치된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앞에서 보훈단체 관계자와 재학생, 참전유공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지방보훈청은 23일 신탄진초에 참전유공자 116명의 이름이 세겨진 6·25 참전유공자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된 기념비에 새겨진 116명의 유공자는 모두 신탄진초 출신으로 이들의 투철한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편 향후 학생들의 보훈정신을 새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탄진초는 2015년 10월에 육군 제32보병사단으로부터 졸업생으로 파악되는 125명의 6·25 참전 유공자명단을 받아 기념비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보훈청은 125명의 명단과 병무청의 기록을 토대로 재확인 절차를 거쳐 총 116명의 졸업생을 확인했다. 남은 9명의 참전기록에 대해서도 추후 확인되는 대로 기념비에 각인할 예정이다.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에는 신탄진초를 졸업한 11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에는 신탄진초를 졸업한 116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참전유공자인 22회 졸업생 민 모옹(90)과 26회 졸업생 박 모옹(84)을 비롯 재학생 300여 명과 대전 7개의 보훈단체도 함께했다.

이남일 대전보훈청장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116분의 졸업생 참전유공자를 기억하고 감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지역에 자라나는 세대의 가슴속에도 호국보훈 정신을 새기는 교육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계룡시 엄사근린공원 내 충령탑 인근에도 기념비가 세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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