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 세종분원 건립에 앞장설 것”
한국당 “국회 세종분원 건립에 앞장설 것”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31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 ‘분원 찬성’ 공동 성명문
“민주당, 생트집 잡으며 선거 의식한 생색내기에 혈안”
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 로고.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이 “한국당이 국회 세종분원을 반대하고 있다”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김태흠 충남도당위원장은 31일 성명을 내고 “지난 대선 공약인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이 입증하듯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건립 입장을 굳건히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 4개 시도당은 “세종의사당 설치 기본설계비 10억원 배정이 국민의 소중한 혈세인 국가예산 수립 원칙에 어긋남을 지적하며 이의 시정을 요구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사실을 곡해하며 ‘한국당이 국회 세종분원을 반대한다’며 생트집을 잡고 있으니 참으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충청 4개 시도당은 “예산의 법적 근거가 돼야 할 국회 분원 설치 관련 법률개정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3년 넘게 처리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 당 대표가 발의하고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인 국회운영위에서 충청민의 애간장만 태우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히려 충청권 4개 시도당은 “민주당은 세종의사당 건립에 사실상 무관심하며 의지가 전혀 없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은 한술 더 떠 국회 세종분원 예산을 소관부처인 국회가 아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에 억지로 끼워넣는 변칙으로 충청인의 자존심에 흠집을 내려하고 있다”고 민주당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4개 시도당은 “그동안 한껏 게으름 피우다가 선거가 다가오니 난리법석을 치며 생색내기에 혈안이다”라며 “법적 토대도 없이 예산을 편성하면 불용될 수 있음을 정녕 모르는가?”라고 일갈하며 반문했다.

4개 시도당은 “현 집권세력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부터 세종시를 많이 이용해 왔는데 이젠 중단하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정으로 충청도 민심이 등을 돌리니 화들짝 놀라 악의적 물타기에 나서려는 모양인데 세종의사당은 정쟁의 산물로 악용될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충청 4개 시도당은 “충청인들이 당당한 법적 근거를 가진 국회 세종의사당을 원함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 일동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의 그날까지 충청인들과 결연히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