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행복지표 개발로 행복정책 펼치겠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행복지표 개발로 행복정책 펼치겠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1.05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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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행복요인’ 계량화 통해 행복 체감 향상 도모
대전 대덕구 박정현 구청장이 '대덕형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대덕구가 5일 ‘대덕형 행복지표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주민참여형 토론방식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주민과 구의원,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행복지표 개발 진행상황, 행복지표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 제시와 토론을 이어갔다.

행복지표는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측정지표로써 대표적으로는 부탄의 GNH(Gross National Happiness), OECD의 BLI(Better Life Index)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워라밸’, ‘삶의 질 향상’ 등이 부상하면서 많은 지역에서 연구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가 개발 중인 행복지표는 ‘행복’이라는 추상적이고 주관성이 강한 개념을 지성적 요인 분석을 통해 통상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항목들을 계량화해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자 도구이다.

연구용역은 올해 말경 완료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구민 행복도 조사를 실시해 행복도가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행복지표 개발과 행복도 조사를 통해 구민 행복을 우선 가치로 삼아 전반적인 구정 정책을 평가·개선하는 등 구민의 실질적 행복 체감도 향상을 위한 행복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청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민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구민들의 이야기와 구의 특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행복지표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실천적이고 참여적인 대덕구만의 행복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31일부터 ‘대덕구민이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3개 생활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대덕구민 행복지표 개발 원탁토론회’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6월 구의회와 협력해 대전 최초로 주민 행복증진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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