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숨 쉬며 촬영하는 MRI 가동
건양대 첨단 디지털 엑스레이 도입
건양대 첨단 디지털 엑스레이 도입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의 의료기관에서 첨단 장비들이 도입되고 있다.
7일 건양대병원은 대전 최초로 최신 디지털 X-레이 울티맥스 아이(Ultimax-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엑스레이 장비는 검사뿐 아니라 혈관조영술과 투시조영검사가 가능해 환별 맞춤형 검사가 가능하다.
또 투시영상 저장기능을 통해 촬영 횟수를 줄이고 X-선 조사 없이 검사부위 설정이 가능해서 환자와 시술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해상도 투시촬영 영상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영상의학과 황철목 교수는 “첨단 장비의 지속적인 도입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질환별 맞춤형 검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을지대병원도 첨단 MRI 장비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T)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MRI 장비는 환자의 호흡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탑재해 숨을 쉬면서도 찍을 수 있어 응급환자나 치매 등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도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
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환자나 노약자와 유아 등의 정확한 흉·복부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정확도 또한 기존 73%에서 94%로 21%p 향상됐다.
김하용 원장은 “MRI의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확하고 섬세한 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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